서울-경기-강원 큰눈

  • 입력 2002년 1월 1일 01시 39분


말띠 해 첫날인 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함박눈이 내려 서설(瑞雪) 속에 새해를 맞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8시 2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강원에 대설주의보를 내리고 최고 3∼10㎝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비교적 세력이 강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1일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려 서울 및 경기 강원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며 “충청 경북 전북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일 오후부터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어 서울이 영하 5도로 내려가고 2일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서울 경기와 중부지방에서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31일 영동고속도로는 날씨가 흐려 새해 해돋이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보되면서 해맞이를 포기한 인파들이 귀경을 서두르면서 새벽까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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