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단체장-시의원 주가는?

  • 입력 2001년 12월 30일 22시 33분


광주지역 자치단체장과 시의원들이 사이버 증시에 상장된다.

광주전남개혁연대는 29일 인터넷에 사이버 자치증시인 ‘폴닥’(www.poldaq.net)을 개장했다.

이 증시에는 광주시장과 구청장 5명, 시의원 16명이 주식종목으로 상장되며 네티즌들이 내년 1월5일까지 사이버 투자에 참여해 이들의 첫 액면가를 결정한다.

네티즌들이 평가한 각 종목의 주가 가운데 상위와 하위 10%를 제외하고 평균한 값이 주가로 공시된다.

이 단체는 또 내년 1월14일부터 18일까지 전자우편(kcreform@hanmail.net)으로 ‘사이버 지방의회’(www.naseoja.net) 의원 후보자 신청을 받은 뒤 인터넷 선거를 통해 광주시의원 지역구 16곳에 1명씩 사이버 의원을 뽑는다.

사이버 의회는 ‘정책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이 바라는 정책을 사이버 의회에 상정하고 네티즌들의 인터넷 투표를 통해 다수의 지지를 얻은 정책은 실제 의정에 반영되도록유도할 방침이다.

지병문(池秉文·전남대 교수) 광주전남개혁연대 공동대표는 “이번에 개장된 사이버 의회는 네티즌들의 여론 수렴의 공간이자 유권자들이 지역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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