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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5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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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원 영동지역에는 25일 인제∼고성간 미시령이 한때 통제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새벽부터 내린 눈은 영동고속도로 구간인 대관령에 27.3㎝가 쌓인 것을 비롯해 설악산 대청봉 25㎝, 태백 23.5㎝, 강릉 11.1㎝, 속초 12.2㎝의 적설량을 보였다.
갑작스런 폭설로 새벽부터 인제∼고성간 미시령 도로 등이 통제됐으나 오후 들어 눈발이 그치면서 통행이 정상화 됐다.
눈으로 인해 지난달 17일 개통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21.9㎞)에서는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기도 했지만 이전과 같은 차량통제는 없었다.
또 서울∼강릉간 항공기 운항이 한때 중단됐으며 양양 오색∼설악산 대청봉 등 설악산 6개 등산로는 26일 오전까지 통제될 예정이다.
한편 26, 27일에는 기온이 점점 떨어지면서 날씨가 조금씩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26일 영하 4도, 27일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25일의 영하 3도보다 조금씩 추워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2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0도, 낮 최고기온은 2∼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