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택시요금 서울수준 인상

  • 입력 2001년 12월 24일 17시 36분


경기 광명시의 택시요금이 26일부터 서울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된다. 광명시는 사실상 서울과 같은 택시 사업구역임에도 요금적용 체계가 달라 빚어졌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6일 0시를 기해 광명지역 택시요금을 평균 25.28%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일반택시의 경우 기본요금(2)은 종전 1300원에서 1600원으로 300원 인상되고 주행요금은 210m당 100원에서 168m당 100원으로, 시간거리 병산 요금은 51초당 100원에서 41초당 1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또 모범택시는 기본요금(3㎞)이 종전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주행요금은 250m당 200원에서 205m당 200원으로, 시간거리 병산 요금은 60초당 200원에서 50초당 2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광명시는 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서울과 택시사업구역이 통합된 지역으로 경기도지사의 승인 없이 광명시장이 자율적으로 요금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광명=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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