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돌아온 대구, 지난달 초부터 어군형성

  • 입력 2001년 12월 17일 22시 44분


한동안 경북 동해안에서 자취를 감췄던 대구가 되돌아 와 소형 자망어선들이 연일 출어하고 있다.

17일 경북도와 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경북 동해 연안에 냉수성 어종인 대구 어군이 형성되면서 지금까지 974t, 27억4700여만원 어치를 잡았다는 것이다.

지역별 위판량은 울진 죽변수협이 443t으로 가장 많고 △영덕 축산 288t △경주 99t △후포 66t △영일 63t △포항 15t 등의 순이다.

요즘 잡히는 대구는 평균 몸무게 1㎏, 몸길이 30∼40㎝ 크기로 ㎏당 가격은 5000∼6000원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량 대구탕 원료로 팔리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 동해안의 수온이 크게 변하지 않는 한 당분간 계속 대구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항〓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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