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북부간선도로 본선 구간 내년 1월 개통

  • 입력 2001년 12월 17일 17시 28분


서울시는 성북구 하월곡동∼중랑구 묵동 북부간선도로 본선과 월릉 진출입램프, 하월곡 진입램프 등 3개 진출입로를 내년 1월 중순경 개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도로 본선 등이 개통되면 상습 정체지역인 화랑로 전 구간 등 서울 동북부지역의 교통난이 다소 완화되고 구리시 등 경기 동부지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것도 한층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94년 11월 착공된 뒤 7년여 만에 개통될 이 도로 구간은 길이 5175m, 왕복 4차로로 수도권 외곽순환도로와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와 연결된다. 총사업비는 1275억원.

북부간선도로에서 화랑로로 나가는 하월곡 진출램프는 우남아파트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99년 6월부터 올 11월까지 중단됐다가 재개돼 내년 5월 개통된다. 따라서 마장동 종암동 방향 차량은 기존 화랑로를 이용해야 된다. 또 하월곡 진출램프와 월릉 인터체인지(IC) 주변 확장도로는 내년 9월경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 관계자는 “이 도로 구간이 개통되면 중랑구 신내동과 월릉교에서 내부순환도로 길음 진출입램프 간 소요시간이 기존 30분에서 7분으로, 하월곡동에서 북부간선도로로 진입하는 데 25분에서 5분으로 각각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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