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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3일 2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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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이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류 양식 어민을 위해 15일 ‘광어축제’를 연다.
완도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완도읍 무역항 내 항만터미널 광장에서 광어회 무료 시식회와 풍물놀이, 국악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시식회에 내놓을 광어는 2000여마리(2t)로 6000여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며 완도지역 양식어민 400여명으로 협찬을 받았다.
완도군은 시식회와 함께 광어 우럭 전복 등을 시중가보다 싼 값에 판매하는 직판장 코너도 마련하기로 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비브리오 패혈증, 콜레라 여파 등으로 어류 소비가 격감하면서 양식 어민들이 부도 직전에 놓여 이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의 061-550-5420
<완도〓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