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호텔 콘도…주말 객실예약 매진사례

  • 입력 2001년 12월 9일 19시 44분


장기 경기침체로 울상을 짓던 강원도내 호텔과 콘도업계가 연말 특수를 맞아 모처럼 활짝웃고 있다.

9일 도내 호텔과 콘도업계에 따르면 최근 계속된 경기침체로 평소에는 객실예약률이 매우 저조했으나 연말에 접어들면서 객실 연회장 등의 예약이 점차 늘기 시작해 경영 사정이 나이지고 있다는 것.

속초시 장사동 한화콘도(객실 1564실)의 경우 연말까지 주말 객실은 모두 예약됐고, 스키장을 겸하고 있는 홍천군 서면 팔봉리 대명 비발디파크(1090실) 콘도의 경우도 1월말까지 주말 객실이 모두 예약된 상태다.

또 춘천시 삼천동 두산리조트 춘천콘도의 경우도 연말까지 객실 주말 예약은 100%, 주중 예약율도 50%를 넘고 있으며, 인근 춘천 베어스타운 호텔의 경우도 동창회 친목회 등의 송년모임이 이어져 연회장이 20일까지 모두 예약이 끝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초 경기가 좋지 않아 객실이나 연회장 등의 예약율이 매주 저조할 것을 걱정했으나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오히려 예년보다 높은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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