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 오동도 夜景 구경오세요"

  • 입력 2001년 11월 8일 21시 00분


미항 여수시가 '야경(夜景)도시'로 거듭 난다.

전남 여수시는 '2010년 세계 박람회' 개최 후보지이자 관광 명소인 오동도 입구 방파제와 기암절벽, 산책로 등에 4억원을 들여 광섬유, 투광등, 칼러체인지 캠프 등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해 6일 점등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국내 최대규모의 단층 목조건물인 진남관(보물 제324호)과 길이 450m, 폭 17m의 돌산대교, 돌산공원 대교 준공탑 등에 조명시설을 갖췄다.

시는 조만간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여수해양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 돌산대교∼오동도를 운항하는 야간 해상 유람코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올 연말까지 전남도로부터 지원받은 관광특화 우수사업비 3000만원과 시비 3000만원을 들여 자산공원과 돌산공원, 거북공원의 경관 조명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 신월동∼웅천간 도로와 오치∼소천간 도로가 개설되면 여수 신 구항 해안도로와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화려한 야경을 잇는 야간 드라이브 코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위해 내년 4월 세계박람회 사무국의 현지 실사 이전에 도심 경관 조명사업을 모두 마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여수=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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