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8일 짝수차량 전주월드컵경기장 오지마세요"

  • 입력 2001년 11월 7일 21시 17분


전주시는 월드컵경기장 개장식과 개막경기가 열리는 8일 끝 번호가 짝수인 차량은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행사차량과 장애인 차량, 전세.시내버스, 택시는 제외된다.

시는 짝수 차량 운전자는 덕진 종합경기장과 전주공업고등학교, 조촌초등학교, 면허시험장 등 경기장 주변에 마련된 임시 주차장에 차를 두고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시 주차장에서 경기장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오후 2시부터 11시 사이에 6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 전주역과 평화동, 풍남중학교 방면으로 9대의 시내 순환버스가 운행될 계획이다.

한편 광주 서구 풍암동 광주월드컵경기장의 개장행사가 치러지는 13일 광주지역에서는 승용차 5부제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내에서 당일 차량번호 끝자리가 3번과 8번인 승용차의 운행이 제한된다.

또 오후 2시 반부터 4시까지 풍암동 서구문화센터 사거리와 염주동 광주은행앞 사거리, 주월동 원광대부속병원 사거리 등 경기장으로 통하는 길목 3곳에서 승용차 통행을 제한한다.

시는 경기장 및 인접 체육공원 주차장 4300면 외에 화정중학교 등 경기장 반경 1.5㎞ 이내에 위치한 10개 초중교 운동장에 임시주차장 3000여면을 확보해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또 광주역 송정리역 화정초등교 금당중 마재초교 등 5곳에서 경기장까지 56대의 셔틀버스를 7∼15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할 계획이다.

<전주=김광오 광주=김권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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