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혼불마을’ 내년초 첫삽…2004년 완공

  • 입력 2001년 11월 5일 21시 30분


고 최명희(崔明姬)씨의 대하소설 ‘혼불’의 무대인 전북 남원시 사매면 노봉마을 일대를 문학체험 관광지로 꾸미는 혼불마을 조성 사업이 내년초에 착공된다.

전북 남원시는 내년도 예산에 부지매입 및 기초공사비로 20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예산부족으로 2년여간 끌어온 혼불마을 조성사업을 내년초 시작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내년 연말까지 부지매입과 기반공사를 끝낸뒤 2004년까지 49억원을 들여 혼불문학관 혼불공원 을 조성하는 등 노봉마을 일대를 문학체험 코스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8월 최명희씨의 유족과 문학계 인사 등 10명으로 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의뢰했다.

남원시는 99년 최명희씨가 타계한 뒤 그의 소설 혼불 의 주무대였던 사매면 노봉마을 일대를 혼불거리로 지정하고 혼불문학비를 세우는 등 혼불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남원=김광오기자>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