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서대 모바일 캠퍼스 개통

  • 입력 2001년 11월 1일 00시 57분


캠퍼스 잔디밭이나 도서관 등 어디에서나 무선으로 온라인 강의를 듣고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동서대는 교내에서 무선으로 LAN에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캠퍼스(Mobile Campus)’를 1일 개통해 시연회를 연다.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무선 LAN을 이용할 수 있는 대학은 있었으나 교내 전체에서 이용이 가능하게 된 것은 동서대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PDA를 이용하거나 휴대폰과 무선모뎀 등을 노트북컴퓨터에 연결하면 교내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해 온라인 강의를 듣고 수강신청이나 E메일 확인, 웹서핑 등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모바일 캠퍼스 서버 내에 자신만의 환경을 설정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개인시간표 관리는 물론 성적과 출석을 조회할 수도 있고 온라인으로 동아리 활동이나 채팅 등 다양한 사이버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무선 LAN의 속도가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54Mbps에 이르기 때문에 학생들이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교수의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학교측은 학생들의 휴대폰 번호를 서버에 입력해 학사정보나 안내문 등을 전교생이나 학부별 학과별 학생들에게 즉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학교측은 이같은 모바일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 강의와 사이버 캠퍼스 등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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