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고랭지 무 배추대만수출

  • 입력 2001년 11월 1일 00시 57분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무와 배추가 처음으로 외국에 수출된다.

㈜전북무역은 도내 고랭지 채소 주산지인 무주, 진안, 장수 등지에서 생산되는 무 600t과 배추 300t 등 900여t(미화 56만 달러 상당)을 내년 8월까지 대만에 수출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북에서 오이 가지 파프리카 같 등 과채류와 양파 등 양념류는 수출이 됐지만 무 배추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무역 관계자는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가 무 배추를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다른 농산물의 수출시장에도 개척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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