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네경제 살리기 운동 시작된다

  • 입력 2001년 10월 31일 22시 50분


‘동네 경제 살리기 운동에 동참해 주세요.’

대구경실련은 11월 16일 대구지역 기초의회 의원, 시민단체 대표, 영세상인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동네경제 살리기 대구시민운동본부’ 창립 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동네경제 살리기운동은 할인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의 등장으로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동네 슈퍼마켓, 구멍가게, 재래시장 상인들의 생존권을 보호하자는 캠페인.

대구경실련은 동네경제 살리기 시민운동본부가 구성되는대로 상인조합과 일반 시민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지역 밀착형 범시민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형 할인점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조직적으로 감시하고 이들 업체의 과다한 개점을 막기 위한 도시계획 조례와 건축조례의 개정 등 제도 개선 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또 동네 경제 살리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식인들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대학교수 100인 선언’도 추진하고 동네 경제 지원 조례(가칭) 제정을 위한 시민운동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대구경실련은 이밖에 영세업소의 간판 교체 등을 돕고 시민을 대상으로 동네 가게와 재래시장 이용을 권장하는 홍보활동도 펴 나갈 예정이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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