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접란' 10만그루 올해말 미국시장 수출

  • 입력 2001년 10월 29일 21시 44분


제주도는 29일 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호접란(胡蝶蘭)’ 10만그루를 올해말 수출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매입한 1만3000평규모의 미국 로스엔젤레스 현지농장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내달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농가에서 출하한 높이 25㎝의 호접란을 미국 현지농장에 보내 2∼3개월가량 키운 뒤 시판할 예정이다.

호접란의 농가 출하가격은 그루당 2500∼3000원선으로 20개 화훼농가가 미국수출에 참여하고 있다.

호접란은 양란의 일종으로 꽃모양이 나비가 날아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도는 호접란을 처녀 수출한 뒤 내년부터 매년 40만그루를 현지농장에 보내 미국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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