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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9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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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노사는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 강당에서 박찬법(朴贊法) 사장과 이재원(李載元)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사화합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노사는 선언문에서 경영정상화가 될 때까지 노사화합에 저해되는 행위를 삼가고, 분규 없는 사업장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결의해 양측이 분규를 벌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10월 상여금 지급을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유보하고,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인력 감축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합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와 환율 인상 등으로 올 상반기 15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 테러 참사 직후 승객 감소와 보험료 인상 등으로 비용 부담이 증가해 연말까지 37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