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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2일 2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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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이날 오후 매립장이 들어설 남구 양과동 향등마을 입구에서 지역주민 건설업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본격 시공에 들어갔다.
새 매립장은 1단계 7만3000여평(공사비 753억여원, 매립용량 186만8000입방m) 규모로 2003년 완공과 동시에 같은 시기 포화상태에 이르게 될 북구 운정동 위생매립장을 대체해 곧 바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체 면적 17만6000여평(매립용량 973만3000입방m)규모에 이르게 될 이 매립장은 국비 399억원과 시비 1168억원 등 모두 156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9년까지 3단계에 걸쳐 완공되며 향후 30년간 광주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시는 전국 최초로 매립장후보지 공모에 응한 향등마을 주민들에게 약속한 40억원과 쓰레기 반입 수수료 총액의 10%를 재원으로 기금을 조성, 주민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금까지 173억8천여만원을 들여 마을 안길과 농로를 포장하고 하수도 및 배수로정비 마을회관 노인정 건설 상수도설치 등 주민 숙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