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도 중국시장 진출 집중 지원

  • 입력 2001년 10월 17일 20시 20분


경북도가 최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올림픽 유치 등으로 거대한 중국시장의 완전 개방이 임박함에 따라 판로 개척 및 수출 거점 확보를 위해 집중 공략에 나섰다.

경북도는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도내 전체 수출액 94억달러 가운데 중국 수출액이 13억 달러로 14%를 차지하는 등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데다 중국 내에 소위 한류(韓流)열풍 까지 불고 있어 수출시장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가장 알맞은 시기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9일부터 사흘동안 홍콩에서 열린 섬유박람회에 도내 7개 업체를 참가시킨 데 이어 내달 21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릴 예정인 기계박람회에도 지역 업체의 참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또 11월 국제무역학회가 한중(韓中)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통상 관련 학술대회도 후원, 중국 시장에 대한 도내 기업들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도는 내년 상반기에도 섬유와 기계, 전자업종 등 지역 내 15개 업체를 베이징(北京) 등지에 파견, 무역상담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참가비와 통역서비스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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