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찾은 동물 24종…환경부 해안 30곳조사 새로 발견

  • 입력 2001년 10월 16일 18시 44분


바다대벌레류(왼쪽) 얼굴갯지렁이류
바다대벌레류(왼쪽) 얼굴갯지렁이류
그동안 국내 발견 보고가 없는 ‘미기록종’ 동물 24종이 새로 발견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1년 동안 강원 인제와 양구, 경기 연천과 포천 등 육지 28개 권역과 연평도 격렬비열도 등 해안 30개 권역을 대상으로 자연환경 조사를 벌인 결과 해안지역에서 24종의 미기록종이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발견된 24종은 바다대벌레류 등 절지동물 10종과 얼굴갯지렁이류 등 환형동물 2종, 태형동물 12종 등이다.

이 밖에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구렁이가 강원 강릉의 옥계봉, 전북 정읍의 내장산에서 확인됐고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두루미 등 멸종위기 조류도 연천과 포천에서 관찰됐다. 이번 조사는 97년부터 2002년까지 계속되는 전국자연환경 조사의 일환으로 조사 결과는 CD로 제작돼 전국의 도서관과 대학 등에 배포된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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