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대 볍씨 5개 추가 출토…청원 오창과학단지서

  • 입력 2001년 10월 12일 21시 10분


지난 98년 세계 최고(最古) 볍씨가 출토된 충북 청원군 옥산면 소로리 오창과학산업단지 건설예정지역에서 추가로 볍씨 5개와 유사 볍씨 10개가 출토됐다.

충북대 박물관(관장 신호철)은 지난달 7일부터 ‘소로리 볍씨 2차 학술조사’를 벌여 볍씨와 딱정벌레형 화석곤충 등을 발굴했다고 12일 밝혔다.

98년 발굴된 지점 인근의 구석기 시대 토탄층(땅 속에 묻히거나 물에 잠긴 식물이 썩어 두텁게 쌓인 부분)에서 출토된 이번 볍씨는 자포니카형 고대벼와 유사하며 방사선 탄소연대측정 결과 1만3000∼1만4000년 전의 것으로 확인됐다.

<청원〓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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