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 주요도시 소음도 | ||
순위 | 도시 | 소음도 |
1 | 포항 | 69.3 |
2 | 부산 | 66.6 |
3 | 안양 | 66.4 |
4 | 전주, 성남 | 64.4 |
7 | 울산, 수원, 구미 | 63.6 |
16 | 인천 | 62.1 |
17 | 서울 | 62.0 |
19 | 제주 | 61.4 |
23 | 춘천 | 59.1 |
전국 주거지 중 가장 시끄러운 곳은 포항이고 가장 조용한 곳은 원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7일 공개한 올해 2·4분기 소음도 현황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25개 도시 가운데 강릉과 마산을 제외한 23곳은 전용주거지역(단독주택지나 아파트단지) 소음이 환경기준인 50㏈을 넘어섰다.
일반주거지역(역세권 등 상업지역과 가까운 곳)의 경우에는 15개 도시가, 도로변 주거지역의 경우에는 18개 도시가 각각 환경기준인 55㏈과 65㏈을 초과했다.
대도시 중에서는 인천, 대전, 춘천이 일반 및 도로변 주거지역에서 합격점을 받았고 서울, 대구, 청주는 일반주거지역만 기준 이내였다. 부산, 광주, 울산은 주거지역 중 소음 기준을 충족하는 곳이 없었다.
반면 공업지역은 포항과 부산을 제외하고 모두 소음 기준을 충족했고 상업지역의 경우에도 서울 등 7곳을 제외하면 측정치가 기준 내에 있었다.
주거, 상업, 공업지역 소음 측정치를 합산해 도시별 소음도를 계산하면 포항이 평균 69.3㏈로 가장 높았고 원주가 56.3㏈로 가장 낮았다.
이 밖에 안양(66.4㏈), 성남(64.4㏈), 부천(64.3㏈) 등 수도권 도시들이 대체로 높은 소음도를 보였으나 서울(62.0㏈)은 25개 도시 중 17위로 소음도가 비교적 낮았다.
주거지역(전용, 일반, 도로변 합산)의 소음도만 비교할 때도 포항(65.7㏈)이 가장 시끄러웠고 구미(64.7㏈)와 안양(63.3㏈)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59.3㏈로 13위를 기록했고 대구(57.3㏈), 대전(57.7㏈)은 비교적 조용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