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 관리체계, 중장기 투자정책, 중장기 자산배분 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될 이 위원회에는 국민연금공단과 학계, 연구소, 민간기업 등의 자산운용 전문가 2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 위원회에서는 국민연금 기금의 주식투자 확대 여부, 현재 운영되고 있는 기금운용위원회의 전문성 강화 및 인적 재구성, 기금운용본부 재편 등을 총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민간의 자산운용 전문가들로 별도의 ‘자문회의’를 구성해 위원회의 의견을 검증토록 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내년 2월까지 위원회와 자문회의 검토 작업을 마치고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3월경 기금의 중장기 투자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기금은 올 8월 현재 73조원이며 내년 7월경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적립금은 계속 불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기금은 주로 이자가 낮은 채권 등에 투자돼 올 7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현 상태로 계속되면 2043년경 재원이 바닥날 것’이라는 경고를 받는 등 기금 운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