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많은 비…장수100㎜ 전주90.5㎜

  • 입력 2001년 6월 18일 17시 22분


6월 18일 오후5시
6월 18일 오후5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8일 오후 4시 현재 장수에 100㎜, 전주 90.5㎜ 등 많은 비가 내려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기상청이 밝힌 이 시간 현재 강수량은 장수 100㎜, 전주 90.5㎜, 거창 89㎜, 영천 86㎜, 남원 82.5㎜, 포항 81.5㎜, 거제 79.5㎜, 합천 78.5㎜, 부산 61.2㎜, 대구59.4㎜ 등 전북과 경남북 지역을 중심으로 60∼100㎜의 비가 왔다.

중부지방도 대전 72.4㎜, 동두천 55.3㎜, 문산 59.3㎜, 이천 56㎜, 수원 47.3㎜,서울 36.4㎜ 등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앞으로 50∼150㎜의 비가 더 내려 많은 곳은 200㎜ 이상이 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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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 현재 호우경보가 내린 지역은 전북과 전남 내륙, 경남 북서 내륙, 경북남부 등이며 제주도와 강원영동,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서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전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내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겠다"면서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2∼4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고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대구/경북▼

18일 흠뻑 내린 비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가뭄이 해결되고 일부지역은 수해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가뭄이 심한 영주.영양.봉화.울진.영덕 등 북.동부 5개 시.군은 완전 해갈에는 부족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대구.경북지역의 강우량은 대구 59.4㎜를 비롯해 경산 107.4㎜, 경주 97.9㎜, 영천 79.1㎜, 포항 74.7㎜ 등으로 대부분 50㎜를 넘었다.

그러나 가뭄이 심한 북.동부지역은 영주 28.4㎜, 영양 21.1㎜, 봉화 21.3㎜, 영덕 26㎜, 울진 9.1㎜ 등으로 해갈에 필요한 50㎜에는 못미쳤다.

대구기상대는 "내일 저녁까지 40-80㎜의 비가 더 오겠으며 일부지역은 100㎜를 넘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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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내일까지 북.동부지역에도 해갈될 것으로 기대하고 수해 예방책을 일선 시.군에 긴급 지시했다.

도는 특히 이번 주말부터 시작될 장마에 대비해 △굴착 하천 원상복구 △하천적치물 안전장소로 이동 △도로절개지 토사유출 예방 등을 지시했다.

한편 18일 집중 호우가 내린 성주군 벽진면 봉계리에는 하천 둑 4m가 갑자기불어난 물에 무너져 참외 밭 1천여㎡가량이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대전/충남▼

극심한 가뭄이 4개월 이상 지속된 끝에 19일 대전.충남북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려 목마른 대지를 흠씬 적셨다.

19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는 오후 3시 현재 대전에서 64.5㎜의 강우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 천안 56.0㎜, 추풍령 45.0㎜, 논산 43.0㎜,

서산 39.5㎜, 청주 32.0㎜, 금산 24.0㎜, 충주 18.5㎜의 비가 내렸다.

또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대전.충남북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여서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충청지역에는 50~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긴 가뭄 끝에 비 피해가 없도록 농촌은 물론 도시 지역에서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그동안 용수부족 등으로 모내기를 마치지 못한 충남지역 1천286㏊(용수부족 651㏊, 이모작 635㏊)의 논에서 모내기가 가능해졌다.

또 파종이 늦어진 1천599㏊의 밭에서도 콩, 참깨, 고추 등의 옮겨 심기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 밖에 저수율이 3.7%(저수량 232만t)까지 내려갔던 삽교호의 저수율도 이 시각 현재 12.3%(772만t)까지 상승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오늘 내린 비로 보령, 서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논.밭작물의 가뭄이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아직 비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23일부터 시작되는 장마에 대비해 강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경남▼

18일 서해상의 강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쪽으로동진하면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비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가 이날 오전 11시 현재 부산 58.8㎜의강우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경남 10-70㎜, 경북 5-20㎜의 지역별로 편차가 심한강우량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강한 비구름대가 기압골을 통과하면서 부산 30-60㎜ 등 지역별로 100㎜가 넘는 집중호우까지 예상되며, 이날 오전 7시30분께 부산.경남지역에발효됐던 호의주의보가 이 시간 현재 경북까지 확대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했다.

비가 내리자 들녘에 나가 물꼬를 텄던 부산.기장 일원 농민들은 곳에 따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는 기상청에 예보에 따라 가뭄해갈에 대한 기쁨도 잠시일뿐 비피해를 우려해 수로를 정비하는 등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부산 등 영남지방의 비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이날 오후부터 또 다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게돼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특히 이날 밤엔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예상되니 수방대책을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리=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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