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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3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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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관계자는 “문 전차관의 도난자금에 대해 야당 등이 철저한 출처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나 군 수사기관이 민간인 신분인 문 전차관을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수표추적 등을 검찰에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이 이첩되면 검찰은 도난 당한 자금 가운데 문 전차관이 군납과 방산 등 직무와 관련해 받은 돈이 있는지의 여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문 전차관은 “내가 혹시라도 군수업체에서 뭘 받았다면 규명할 필요가 있겠지만 그런 성격의 돈이 전혀 아니다”며 “군검찰에 모든 것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군검찰은 이번 주 중 문 전차관의 운전병이었던 이주형 병장(22)을 절도 혐의로 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