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 "올 임금인상 12% 목표"

  • 입력 2001년 2월 11일 18시 49분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李南淳)은 11일 올해 적정 임금인상률을 12%로 정하고 3월부터 산하 노조들이 본격적인 임금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총은 올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78%(한국은행 등 전망치 평균)로 보고 지난해 노총 근로자 평균 생계비를 기준으로 인상률을 산출했다.노총은 가구주가 책임져야 할 생계비가 지난해 전 산업 평균 월 임금 총액 159만여원보다 19만1000여원이 많은 178만1000여원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노총의 임금 인상 가이드 라인은 13.2%였고 노총 산하 사업장의 평균 임금 상승률은 통상 임금 기준 8.1%였다.

한국노총은 △소득격차 확대 저지 △연봉제 저지 △고용안정 및 경영참가 협약 체결 등을 올해 단체협상의 투쟁 목표로 정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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