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살해 30대 용의자 검거…30차례 강도 강간 혐의

입력 2001-01-02 19:02수정 2009-09-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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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8일의 지하철역 의경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유력한 용의자로 서모씨(31·무직)를 붙잡아 살인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8시50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구내 현금지급기 앞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다 자신을 검문하려는 지하철수사대 제2지구대 소속 박모의경(20)의 복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서씨는 또 범행 뒤인 1일 오전 2시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 윤모씨(38·여)의 집에 들어가 자신을 ‘살인사건 수배자’라고 겁을 준 뒤 윤씨 등을 성폭행하고 현금 20만원을 빼앗는 등 새해 첫날 3차례의 강도 강간범죄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서씨는 ‘제2의 신창원이 되겠다’며 낮에는 서울 강남의 모 체육관에서 체력을 단련하고 밤에는 가스배관 등을 타고 빈집에 침입, 강도를 저지르는 등 주로 서울 경기 일대의 부유층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경부터 지금까지 30여차례의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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