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새해 1일 0시를 기해 도시가스 도매 요금을 ㎥당 364.87원에서 399.82원으로 9.6%, 소비자 요금(전국 평균 추정치)은 428.71원에서 463.66원으로 8.2% 각각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인상률은 9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월 75㎥(전국 가구 평균)를 취사 또는 난방용으로 가스를 사용하는 가구는 월 2878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가스공사는 당초 요금 인상 요인은 ㎥당 총 55.57원이었으나 소비자 부담을 고려, 원료비 손실분만 가스 요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