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지난달 28일을 기준으로 90일 이상 장기비자와 30일 이하 단기비자를 발급받아 체류중인 외국인이 176개국의 50만2591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외국인 체류자는 97년말 38만6000여명에서 외환위기의 여파로 98년말 30만8000여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기 시작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15만3930명(전체의 30.6%)으로 가장 많고 △미국인 8만6607명(주한미군 장병 제외) △일본인 4만46명 △대만인 2만4951명 등이다. 중국인 안에는 조선족 교포 8만8502명이 포함돼 있다.
법무부는 이들 중 불법체류 외국인은 17만70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