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소영/동사무소직원 "여전히 상전"

  • 입력 2000년 10월 4일 16시 35분


얼마 전 동사무소에 인감증명서와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으러 갔다. 신청서를 적어 직원에게 제출했는데 신청서에 도장까지 찍었다며 소리를 지르더니 신청용지를 다시 가져오라고 했다. 민망하기도 하고 화도 난 상태에서 새 신청용지를 가져다가 직원이 작성하라고 표시해준 곳에 내용을 적고 있었다. 신청서를 적고 있는데 증명서가 발급됐다며 더 이상 신청서를 적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사람을 놀리는가 싶어서 기분이 나빴다. 최근 지역주민들을 위해 건강기구나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동사무소도 늘고 있다. 하지만 짜증을 내는 공무원들을 보면 아직 주민을 위한 태도가 나아지지 않은 것 같다. 진심으로 주민을 위하는 공무원들을 보고 싶다.

최소영(경기 광명시 하안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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