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은행 추가로 파업불참 예상

  • 입력 2000년 7월 10일 10시 24분


정부는 금융권 파업과 관련,노조와의 대화를 지속하되 불법 파업에는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또 파업이 발생하면 국민 불편의 해소와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오전 청와대에서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파업관련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김영재 금감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끝까지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설득을 계속하는 한편 파업시 대비를 철저히 하고 불법 파업은 엄정대처한다는 내용의 3개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대변인은 이날현재까지 한미,하나,신한,농협,수협,수출입은행,자산관리공사가 파업 불참을 결정했으며 국민은행은 오늘 본점직원들이 파업 불참 결의대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고있다고 전했다.또 2-3개 금융기관이 추가로 파업 불참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광주은행은 파업 불참 결의를 파기,파업에 참가키로 했다.

금감원은 전산요원 44명을 은행 전산망에 투입해 현장 점검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박승윤 <동아닷컴 기자> 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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