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중턱서 방화추정 4차례 불

  • 입력 2000년 5월 9일 01시 06분


8일 오후 7시25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중턱 제2광장 부근에서 4차례에 걸쳐 잇따라 불이 나 잡목과 낙엽 등 임야 75평을 태우고 2시간40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관악산 제2광장 왼쪽과 오른쪽 호수공원 성불암 계곡 등 반경 150m 지역에서 차례로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8대와 소방대원 구청직원 경찰관 등 180여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으나 주변이 어두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이날 불이 연쇄적으로 발생한 점으로 미뤄 누군가 고의로 불을 낸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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