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유치원생 살해 30代 영장

  • 입력 2000년 4월 26일 18시 57분


경기 수원 남부경찰서는 26일 여자 유치원생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김모씨(39·무직·수원시 권선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5일 오후 5시경 이웃에 사는 A양(6)을 자신의 전세방으로 유인, 성폭행한 뒤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김씨는 경찰에서 “몸을 만지는 순간 A양이 큰 소리로 울어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며 살해 혐의는 인정했으나 성폭행 사실은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A양을 성폭행했는지를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수원〓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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