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정 조장 정치인 대검서 자료수집-추적관리

  • 입력 2000년 3월 7일 20시 06분


대검 공안부(부장 김각영·金珏泳검사장)는 7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지역감정 조장 발언과 관련해 해당 정당과 정치인별 내사 자료를 수집해 정밀 법률검토 작업을 벌이는 등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발언을 한 정치인들을 당장 수사하거나 입건할 수는 없더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들을 모아 분류한 뒤 범죄의 소지가 없는지 정밀 검토하고 향후 지역감정 조장발언에 대한 수사에 참고자료로 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선거를 분수령으로 지역감정을 악용한 흑색선전 행위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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