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관등 유학박람회 내달4,5일 COEX서 개최

  • 입력 2000년 2월 23일 23시 25분


외국 대학과 고등학교에 대한 유학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학박람회가 열린다.

다음달 4, 5일 이틀 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3층 대서양관에서 주한 미국대사관이 제7회 미국유학박람회, 한국전람주이 제10회 해외 유학-어학 박람회를 개최한다.

미국유학박람회에는 미국 내의 75개 대학 및 직업교육기관, 7개 사립고교, 2개 미국 유학원이 참가해 160여개의 교육과정에 대한 입학허가서에서 유학비자발급까지 각종 유학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급증하고 있는 수요에 맞춰 경영학석사(MBA) 학위와 공인회계사(CPA) 과정에 대한 정보가 많고 국내 조기 유학 붐에 따라 고교가 참가하는 것이 특징.

관람객들은 각 교육기관의 관계자를 직접 만나 등록금이나 생활비 등에 관한 정보와 10월부터 바뀌는 온라인 토플(TOEFL)시험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인터넷(www.susa.gov)을 통해 입장 등록을 하면 줄을 서지 않고 박람회에 입장할 수 있다.

해외 유학-어학 박람회에는 미국을 제외한 21개국 300여개 교육기관이 참여한다.

이 박람회의 특징은 △워킹 홀리데이, 고교생 미국교환학생, 보모아르바이트 등 적은 비용으로 외국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요리 미용 만화 등 취업과 관련된 실용적인 직업훈련 △학문을 위한 유학 연수 프로그램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 다양한 조기유학 설명회 등이다.

이들 박람회의 입장료는 2000원이며 다음달 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도 열린다.

한편 주한 미대사관측은 학생 비자발급과 관련해 “재적학교의 성적표가 있으면 비자발급에 유리하다”며 “학생 비자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6, 7, 8월에는 인터뷰 일정을 예약(700-2510)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비자를 발급받는 데 필요한 서류는 △미국 대학 등에서 발급한 입학허가증 △토플 SAT 등 교육기관에서 요구하는 시험성적 △은행통장 원본 등 재정증명서류(최초 1년 간 학비 부담 능력 증명) △이전에 다닌 학교 성적표와 졸업증서 △최소 6개월 이상 유효한 여권 등이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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