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모모친 협박범 영장

  • 입력 2000년 2월 23일 19시 11분


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인기가수 조성모씨(23)의 어머니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조모씨(46·여·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조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 H다방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조성모씨의 어머니 김모씨(56)에게 도박자금으로 100만원을 빌린 뒤 돈을 다 잃자 인기가수 어머니답지 않게 도박빚이나 꿔주고 다닌다고 언론에 알리겠다 고 협박, 50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조씨는 그 뒤에도 김씨에게 4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해오다 김씨의 신고를 받고 약속장소에 잠복중이던 경찰에 불잡혔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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