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경기 회복조짐… "아파트 짓겠다" 작년보다 20% 증가

  • 입력 1999년 12월 14일 19시 39분


올해 서울 지역의 건축경기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한결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 따른 건축 경기 침체로 크게 줄어든 아파트 공급물량이 앞으로 3,4년 후에는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14일 발표한 ‘99년도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12월말 예정분 포함)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20가구 이상 규모)은 5만281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3987가구보다 20% 가량 늘었다.또 가구 규모 20가구 미만의 주거용 건물 건축허가도 1만1502건에 148만206㎡로 지난해보다 허가건수로는 119.8%, 면적기준으로는 184% 증가했다.

특히 공동주택 동시분양 경쟁률은 올들어 평균 5.6대 1로 지난해의 0.8대 1은 물론 97년의 3.4대 1보다도 높아졌다. 분양률도 82.3%로 98년의 46.7%보다 훨씬 높았고 97년의 83.6%에 근접했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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