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강모군(16·3학년)이 각막이 손상되는 중상을 입었으며 권모군(16·3학년) 등 학생 3명과 과학실험 조교 이모씨(27·여)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교 이씨는 “이날 학생 30여명이 5개 팀으로 나눠 ‘재미있는 과학놀이’를 하던 중 염소산칼륨 등 화학약품을 실험기구에 넣고 빻는 순간 갑자기 ‘펑’ 소리가 나면서 폭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예비실험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학교측의 말에 따라 학생들이 화학약품을 과다하게 사용하다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천안=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