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명이상 취락지 서울 그린벨트 해제…市, 해제 최소화방침

  • 입력 1999년 9월 5일 18시 45분


서울시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가운데 인구 1000명 이상이 모여사는 집단취락지만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5일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정부의 수도권 인구 집중 억제 방침 및 그린벨트가 많이 풀릴 경우 장기적으로 서울시 주거여건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인구 1000명 이상인 집단취락지만 그린벨트에서 해제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달말까지 건교부가 정할 환경평가지침에 따라 현재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지역과 보전지역으로 나누게되는데 환경평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지역이라도 보전구역으로 남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달중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위한 지침을 마련한 후 건교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해 조정 방안을 결정하게 된다”며 “현재로선 서울시의 방침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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