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센터' 서울대공원에 설치

  • 입력 1999년 8월 18일 19시 17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과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18일 야생동물 보전을 위한 연구 및 활동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야생동물 보전센터’를 서울대공원 내 동물원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센터 운영과 야생동물의 진료 사육 등은 서울대공원측이 맡고 야생동물 연구와 기술지도 기초자료제공 등은 서울대 수의과대학이 맡는 등 양측은 야생동물 보전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야생동물 중 포유류의 17%, 조류의 15%, 양서류 및 파충류의 12% 등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어 보존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측은 올해 멸종위기에 처한 한국호랑이 수달 두루미 반달가슴곰 등 10종을 선정해 혈액채취 체세포수집 등의 방법을 통해 번식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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