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내에 방재체험관을 포함한 ‘소방안전문화종합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방재체험관은 4700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견학자들에게 컴퓨터시뮬레이션 등 각종 첨단시설을 이용해 고층건물 아파트 단독주택 등에서의 화재나 지진 폭발사고 등 돌발적인 재해상황을 간접체험케 해준다.
견학자들은 소방시설이나 도구의 사용 실습은 물론 비상시 대피요령 등을 배우고 실제 상황처럼 대피훈련도 할 수 있다.
종합관 내에는 또 각종 재해의 역사를 보여주고 장비 등을 전시하는 박물관도 세워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씨랜드화재참사에서 보듯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안전교육을 시킬 수 있는 시설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방재체험관이 세워지면 연간 100여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