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연구원 『공공근로 사업주체별 日當 들쭉날쭉』

  • 입력 1999년 6월 20일 15시 38분


같은 공공근로사업인데도 사업 주체별로 일당(日當) 차이가 커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호적전산화사업의 경우 부산 수영구와 대구 수성구는 일당 1만9000원을 지급하고 있으나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는 2만4000원을 주고 있다.

방역사업도 서울 은평구와 대전 동구는 1만9000원,울산 남구와 광주 북구는 2만4000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Y2K 해결지원사업의 경우 중앙부처는 2만7000∼3만2000원을 주고 있으나 광주 북구는 1만9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서울 은평구의 경우 홈페이지 구축사업을 하는데 2만4000원을 주고 있으나 다른 정보화사업에는 1만9000원만 지급하는 등 같은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유사한 공공근로사업의 일당도 차이가 났다.

연구원은 “같은 공공근로사업의 일당이 사업 주체별로 차이가 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으므로 개선돼야 하며 같은 자치단체가 실시하는 유사한 사업에 대해서는 동일한 일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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