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계장직 1,800여개 폐지…내달 대규모 인사 예고

  • 입력 1999년 5월 21일 19시 28분


경찰청은 21일 일선 경찰서의 과를 업무위주로 통폐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찰조직 개편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초부터 경찰 창설이래 최대 인사가 순차적으로 단행될 예정이다.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개편안에 따르면 53개 경찰서에서 경비과와 교통과를 경비교통과로, 29개 경찰서에서 수사과와 형사과를 수사과로, 60개 경찰서에서 정보과와 보안과를 정보보안과로 각각 통합한다.

또 현재 3천6백66개에 달하는 전국 경찰서 계장직중 50.9%인 1천8백66개를 폐지, 전체 계장직위가 1천8백개로 줄어 든다.이와 함께 경찰서장 직속 보좌기관으로 ‘청문관’이 신설돼 시민 불편 해소와 인권보호를 전담한다.

한편 치안감이 맡고있는 경찰청 경무국과 기획관리관을 경무기획국으로 통합하고 경찰청 형사국과 서울경찰청 형사부는 수사국과 수사부로 각각 명칭이 바뀐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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