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노동관계장관 회의…민노총 집회등 대책 논의

  • 입력 1999년 5월 9일 19시 26분


정부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노동관계장관회의를 열어 14일로 예고된 서울지하철노조의 제2차 파업움직임 등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노사관계 대책을 협의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12일 열리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 및 병원노련의 대규모 집회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노동계의 합법적인 집회는 보장하지만 구조조정을 거부하는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타협없이 법에 따라 엄중 대처하겠다는 강경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책회의에는 김총리를 비롯해 이규성(李揆成)재정경제, 박상천(朴相千)법무,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 이해찬(李海瓚)교육,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 이기호(李起浩)노동부장관과 고건(高建)서울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