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비리수사]현대야구단 위재영선수 등 소환

  • 입력 1999년 4월 30일 07시 24분


병무비리를 수사중인 검찰 국방부 경찰 합동수사부는 29일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소속 투수 위재영씨(27)가 97년 11월 병역면제판정을 받는 과정에 구단 관계자 J씨가 개입한 혐의를 잡고 위씨와 J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명동성(明東星)수사본부장은 “현재 병역면제를 대가로 위씨와 J씨 중 누가 브로커에게 돈을 건넸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혐의사실이 드러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합수부는 또 모델 겸 탤런트 이석준씨(27)가 96년 6월 아버지를 통해 병무브로커에게 1천만원을 주고 추간판탈출증(일명 디스크)으로 병역면제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 이씨의 아버지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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