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2명 『1억 내놔라』슈퍼주인 3일간 끌고다녀

  • 입력 1999년 4월 28일 19시 36분


슈퍼마켓 주인이 괴한들에게 납치돼 24시간여동안 끌려다니다 도망쳐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8일 경기 화성경찰서에 따르면 화성군 봉담읍 모슈퍼마켓 주인 손모씨(45)가 21일 오후11시50분경 봉담읍 와우리의 집으로 가던 중 흉기를 휘두르는 40대 초반의 남자 2명에게 납치됐다.

범인들은 “1억원을 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 손씨의 전화연락을 받은 동업자 김모씨(42·여)가 현금 2천만원을 마련해 22일 오전7시경 약속장소인 서울 모호텔로 나오도록 한 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약속장소를 덮치자 도주했다.

〈화성〓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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