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칸차이 부국장은 “원명씨가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어 신문인 내우나지(紙)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원명씨가 “조국으로 가겠다”고 한 발언은 북한대사관의 강요와 협박에 의한 것이었으며 “부모와 재회한 이상 앞으로의 거취는 전적으로 부모와 함께 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대사관이 원명씨의 형 부부가 평양에 사는 점을 이용해 원명씨가 그들과 매일 통화를 하게 하고 “만약 너마저 망명한다면 너의 형 부부는 끝장난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으로부터 추방명령을 받은 북한외교관 6명 가운데 1명은 이미 태국을 떠났다고 태국 외무장관의 보좌관이 이날 밝혔다.
〈방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