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주차료 대폭 인하…내달부터 소형차 8천원

  • 입력 1999년 3월 25일 19시 12분


김포공항의 주차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최고 80% 인하된다.

한국공항공단은 하루 4시간 이상 주차시키는 승객이 많아 국제선 1,2청사의 일반 주차장에 장기주차요금제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소형차(승용차 승합차)주차료는 24시간 이용시 4만원에서 8천원으로, 48시간 이용시 8만원에서 1만6천원으로 낮아진다.

당일 4시간까지의 일반 주차료는 지금처럼 기본 1천원(30분 기준)에 15분마다 5백원씩 늘어난다. 국제선 1청사에 별도로 운영중이던 장기 주차장은 모두 일반 주차장으로 바뀐다.

대형차량과 화물차량의 경우 8시간까지는 기본요금이 1천2백원(30분)으로 15분마다 6백원씩 늘어나고 8∼24시간은 2만원, 그 이후엔 하루 1만원이 추가된다.

국내선 청사는 주차장이 좁아 계속 일반 주차료를 적용하지만 상이군경 등 국가 유공자와 장애인은 5월부터 국제선 청사처럼 50% 할인혜택을 받는다.

김포공항의 주차대수는 △국내선 6백61대 △국제선 1청사 1천3백69대 △국제선 2청사 1천4백50대.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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