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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26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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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외 모집인원을 포함한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50% 이내로 뽑았던 특차선발은 정원내 모집인원의 50% 이내로 제한된다. 고교장추천자 특기자 등 특별전형 선발비율은 올해(99학년도) 18.7%에서 내년에는 20% 정도로 높이고 2002학년도에는 40%까지 확대키로 했다.교육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내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수능시험은 99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언어 수리탐구Ⅰ, Ⅱ 외국어 등 4개 영역에 걸쳐 2백30문항이 출제되고 만점은 4백점이다. 출제형식도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하고 수리탐구Ⅰ 영역은 20% 가량 주관식이 출제되며 원점수와 함께 표준점수가 산출된다.
성적은 12월17일까지 수험생에게 통지되고 통지서에는 4백점 만점의 표준점수 백분위가 추가된다.
계열별 선택과목제가 유지되며 시험과목은 인문계 9개, 자연계 10개, 예체능계 7개로 전년도와 같다.
대학별 수시모집은 9월1일부터 11월21일까지, 특차모집은 11월22일부터 12월27일까지 실시된다.
정시모집은 ‘가’군(2000년 1월3∼8일) ‘나’군(1월9∼14일) ‘다’군(1월15∼20일) ‘라’군(1월21∼26일) 등 4개 군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특별전형 선발비율이 확대되면서 대학별 전형방법이 한층 다양해진다.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 성적을 비롯해 대학별 논술 면접 실기고사 성적 등이 전형자료로 활용되지만 본고사는 금지된다.
체육특기자도 동일계열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고 스카우트 대신 공개전형을 통해 선발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대입기본계획을 각 대학에 통보하고 대학별로 입시전형시행계획을 수립토록 한 뒤 4월30일까지 이를 취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