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로 대규모 작전수행 항공작전사 4월창설

  • 입력 1999년 2월 13일 17시 09분


전투용 헬기로 대규모 단독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항공작전사령부가 4월에 창설된다.

국방부는 13일 북한의 기습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전투헬기를 공세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현재 군단 단위로 배치된 헬기부대를 통합해서 항공작전사령부를 창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항공작전사는 유사시 북한 전차 등으로 편성된 고속기동부대가 남침해 우리의 방어선 돌파를 시도할 경우 대규모 공격용 헬기부대를 출격시켜 지상군과 합동작전을 펼치게 된다.

또 후방지원과 2차공격을 위해 평양―원산선 이북에 대기중인 북한 108기계화군단 등을 공격하고 특전사 요원을 북한군 지휘부에 투입해 지휘기능을 마비시키는 임무도 맡는다.

항공작전사는 대전차 미사일과 2.75인치 로켓포, M60기관총 등을 탑재한 AH1S AH1J 등 공격용 헬기와 UH60 UH1H 다목적헬기, CH47 대형수송헬기 등으로 운용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항공작전사는 헬기부대의 관리만 담당하고 작전권은 없던 항공사령부를 발전적으로 해체한 것으로 통합 지휘체계를 갖춤에 따라 단독 작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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