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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6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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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는 6일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댐 표면에 나무를 심고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도록 하는 ‘그린 댐 계획’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물을 저장하고 있는 댐 바깥쪽 경사 부문에 일정 높이까지 흙을 쌓아 작은 동산을 만든 뒤 키가 큰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해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도록 관리하는 방식.
올해 완공예정인 높이 89m 저수용량 7천3백만t의 경남 밀양댐에는 높이 32m까지 흙을 쌓고 참나무 등 20종의 나무 4천3백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내년에 완공되는 전북 진안군 용담댐에는 댐높이 72m 중 22m까지 흙을 쌓고 해송 등 1천5백그루를 심는다.
그러나 이미 건설된 댐에는 기술상의 문제로 댐표면에 나무를 심기가 어렵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